겨울 서울, 서로 다른 시선으로 보는 전시 5개
모음 공연·전시 2026.11.02

겨울 서울, 서로 다른 시선으로 보는 전시 5개

그래픽디자인부터 사진·뉴미디어, 파리의 한국 미술가까지

추운 날 서울에서 실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작품을 보는 방식이 서로 다른 전시들을 비교해 보세요. 종이에서 화면으로 이어지는 그래픽디자인, 파리에서 활동한 한국 미술가들의 삶, 기억을 탐구하는 뉴미디어, 기계적 시각으로 구성한 풍경, 성북동 집에 쌓인 두 세대의 시간이 각각 다른 관람 경험을 제안합니다. 같은 미술관 전시라도 주제와 공간이 달라 취향에 맞춰 고르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 목록은 2026년 12월부터 2027년 2월 사이에 관람할 수 있는 서울 전시 다섯 개를 모았습니다. 12월 20일에 끝나는 전시와 새해 봄까지 이어지는 전시가 함께 있으므로 모두를 겨울 내내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종료일과 분관 위치를 비교한 뒤 하루에 한두 곳을 충분히 감상하는 동선으로 계획해 보세요.
읽기의 기술: 종이에서 픽셀로

읽기의 기술: 종이에서 픽셀로

책과 잡지에서 읽던 글자가 화면 속 정보가 되기까지, 디자인은 무엇을 바꾸었을까요. 이 전시는 1970년대 한글 가로짜기와 인쇄 기술, 1980~1990년대 그래픽 도구와 웹의 등장을 연결하며 읽기의 환경을 돌아봅니다. 익숙한 글자와 이미지도 제작 도구와 매체가 달라지면 다른 시각적 경험을 만든다는 점이 관람의 중심입니다.

아날로그 인쇄물의 질감과 디지털 화면의 구성을 비교하며 보면 디자인에 익숙하지 않아도 주제를 따라가기 좋습니다. 장소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지하 1층 6·7전시실이며, 최신 미술관 일정은 2026년 11월 27일부터 2027년 4월 11일까지입니다. 종이 인쇄물과 화면 속 디자인을 함께 읽는 겨울 나들이로 계획해 보세요. 관람료와 예약 방식은 미술관의 상세 관람 안내가 나오는 대로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기간 2026-11-27 ~ 2027-04-11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지하1층 6·7전시실 주소 서울 종로구 삼청로 30
파리의 이방인

파리의 이방인

파리는 한국 미술가들에게 새로운 표현을 실험하는 곳인 동시에 낯선 언어와 생활을 견뎌야 하는 도시였습니다. 한불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마련하는 이 전시는 프랑스에서 활동한 한국 미술가들의 작업을 통해 이방인의 경험과 예술적 정체성을 살핍니다. 김창열·이응노·방혜자·이성자 등 서로 다른 길을 걸은 작가들의 작품을 한 흐름 안에서 읽어볼 수 있습니다.

겨울 서울 산책에 전시를 더하고 싶다면 덕수궁 안 국립현대미술관을 목적지로 삼아보세요. 서울관에서 열리는 전시와 장소가 다르며, 이번 전시는 덕수궁 전관을 사용해 12월 17일부터 이듬해 5월 9일까지 이어집니다. 작품을 파리라는 지명으로만 묶기보다 이동 전후의 삶과 표현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하면 감상이 풍부해집니다. 미술관 관람과 궁궐 입장에 관한 안내는 각각 확인해야 합니다.

기간 2026-12-17 ~ 2027-05-09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전관 주소 서울 중구 세종대로 99
탈피하지 못하는 뱀은

탈피하지 못하는 뱀은

노오경과 세렌 후이는 과거의 흔적이 현재의 감각에 어떻게 남는지 뉴미디어 작업으로 질문합니다. 두 작가의 교류와 신작을 통해 기억이 또렷하게 보존되는 순간뿐 아니라 누락되거나 다른 형태로 전해지는 과정도 살펴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화면과 서사, 공간의 관계에 관심이 있다면 작품 사이의 연결을 천천히 따라가 보세요.

서서울미술관 1층 제3전시실 등을 사용하며 2027년 2월 28일까지 무료로 진행합니다. 겨울 평일에는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8시,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종료 30분 전에 입장을 마감하고 월요일과 1월 1일은 쉬므로 연휴 방문일을 먼저 살펴보세요. 이름이 비슷한 다른 서울시립미술관 분관과 혼동하지 않도록 금천구 시흥대로79길 주소를 목적지로 지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간 2026-11-05 ~ 2027-02-28 장소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1층 제3전시실 등 주소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79길 65 일반 요금 무료 관람·운영 시간 화~금 10:00~20:00 / 토·일·공휴일(11~2월) 10:00~18:00 입장 마감 종료 30분 전 휴관 매주 월요일·1월 1일 /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정상 개관
기계적 시선: 접촉하여 보기

기계적 시선: 접촉하여 보기

사진을 인간의 눈에 보이는 장면을 기록하는 도구로만 생각했다면, 이번 전시는 그 범위를 넓혀볼 기회입니다. 기계적 시각이 감지하는 정보와 공간의 관계를 작품으로 풀어내며, 눈으로 보는 풍경과 데이터로 구성되는 풍경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생각하게 합니다.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의 포토 디스커버리 전시로 1층 로비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12월 20일에 끝나므로 겨울 초입에 일정을 잡아두는 편이 좋습니다. 무료 관람이며 화~금요일은 오후 8시, 겨울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6시에 문을 닫습니다. 입장 마감이 종료 한 시간 전이라는 점도 염두에 두세요. 별도의 도슨트가 진행되는 전시로 안내되지 않으므로 해설 프로그램을 전제로 방문하기보다 전시 소개와 작품 정보를 함께 읽으며 감상하는 구성이 어울립니다. 위치는 도봉구 마들로13길의 사진미술관입니다.

기간 2026-10-28 ~ 2026-12-20 장소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1층 로비 주소 서울 도봉구 마들로13길 68 일반 요금 무료 관람·운영 시간 화~금 10:00~20:00 / 토·일·공휴일(11~2월) 10:00~18:00 입장 마감 종료 1시간 전 휴관 매주 월요일·1월 1일 /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정상 개관
서세옥·서도호: 어루만지다(撫)

서세옥·서도호: 어루만지다(撫)

서세옥과 서도호의 작업을 이어주는 매개는 성북동의 집입니다. 한 사람에게는 삶과 창작의 터전이었던 공간이 다른 세대에게는 기억과 관계를 되짚는 장소가 됩니다. 같은 집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서로 다른 작업을 따라가며, 건축물의 형태를 넘어 가족의 시간과 예술적 유산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살펴보는 전시입니다.

성북구립미술관 제1·2전시실에서 12월 20일까지 무료로 열립니다. 두 작가를 각각 따로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집이라는 공통된 소재가 작품 사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비교해 보세요. 성북동을 걷는 일정에 넣기 좋은 실내 관람지이지만 오후 늦게 도착한다면 5시 30분 입장 마감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성북로 134의 미술관을 찾아가면 됩니다.

기간 2026-10-20 ~ 2026-12-20 장소 성북구립미술관 제1·2전시실 주소 서울 성북구 성북로 134 일반 요금 무료 관람·운영 시간 화~일 10:00~18:00 입장 마감 17:30 휴관 매주 월요일
보고 싶은 전시가 여러 개라면 먼저 12월 20일에 끝나는 사진미술관과 성북구립미술관 일정을 살펴보세요. 이후에 여유가 있다면 도심의 국립현대미술관이나 2월까지 이어지는 서서울미술관으로 관람을 넓힐 수 있습니다. 같은 서울시립미술관이라는 이름 아래에서도 분관은 도봉구와 금천구로 멀리 떨어져 있어, 목록 순서대로 하루에 모두 도는 코스는 아닙니다.

방문일을 정했다면 해당 전시의 휴관일과 입장 마감을 확인하고 작품을 천천히 볼 시간을 남겨두세요. 예정 전시는 개막 전 관람료·예약 공지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전시장에서 인상 깊었던 작품이나 질문 하나를 남겨두면 다음 겨울 나들이를 고르는 기준도 조금 더 선명해집니다.
위치 한눈에 보기 5곳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이런 리스트는 어때요?

이런 리스트도 추천해요

🎲

여기서 멈추기엔 아쉽잖아?

다음에 뭘 볼지 고민하는 시간이 제일 아까워.
주사위가 대신 골라줄게 — 무슨 리스트가 튀어나올지는 굴려봐야 알지.
안 누르면… 평생 궁금하지 않겠어? 👀

전체 메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
카테고리
언어
화면 모드
✦ ✦ ✦ ✦ ✦

두구두구... 리스트를 고르는 중!

모하지
모하지를 앱으로 쓰세요
홈 화면에서 바로 열고, 더 빠르게 둘러보세요.
아이폰에서는 사파리 하단의 공유 버튼을 누른 뒤 “홈 화면에 추가”를 선택하면 앱처럼 사용할 수 있어요.